노바이러스 CEO 케빈 데블린 인터뷰

2019-10-16 11:06:01

[Interview] 케빈 데블린 노바이러스 CEO

“병원서 인정받은 공기살균기, 집에서도 쓰세요”



케빈 데블린(Kevin Devlin)
하드디스크 생산 회사 ‘퀀텀’ 매니징 디렉터, 기업 자료 저장 시스템 공급 회사 ‘필라 데이터’ 제너럴 매니저, 자료 복원 전문 회사 ‘탠드버그 데이터’ 노르웨이 법인 COO / 9월 25일 케빈 데블린 노바이러스 CEO가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자사 연구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이민아 기자


아일랜드 스타트업 ‘노바이러스(Novae rus)’가 제작한 공기청정살균기가 10월 말부터 한국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공기청정살균기는 주변 공기를 빨아들여 악취·바이러스·박테리아 등 각종 오염물질을 파괴하는 기기다. 노바이러스의 공기청정살균기는 현재 병원 등 의료 기관 대상, 즉 기업 대 기업(B2B) 판매로만 한국에 들어와 있다. 국내 구급차 1000여 대와 병원 450여 곳에 노바이러스의 공기청정살균기가 설치돼 있다.

노바이러스 최고경영자(CEO) 케빈 데블린을 9월 25일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더블린시립대(DCU) 내 사무실에서 만났다. 데블린 CEO는 “10월 말 한국에서 공기청정살균기의 기업 대 소비자(B2C) 판매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노바이러스의 첫 B2C 판매지가 한국인 것이다. 그는 올해 초 노바이러스에 영입된 ‘새내기 CEO’다. 노바이러스 합류 이전에는 글로벌 기술 기업에서 25년간 경력을 쌓았는데, 지금은 노바이러스의 글로벌 B2C 판매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노바이러스의 공기청정살균기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박테리아 등 오염 물질을 파괴한다. 기기의 위·아래쪽에 있는 팬이 공기를 빨아들이고, 빨아들인 공기는 4000V(볼트)의 고압이 가해진 플라스마 코일을 통과한다. 공기 중 오염 물질은 이 플라스마 코일에서 발생하는 전자 이온에 닿는 즉시 파괴된다. 그리고 기기 양옆에 있는 팬을 통해 정화한 공기를 내보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진 램 프라사드 박사는 “노바이러스의 플라스마 기술이 병원균의 DNA를 급격히 비활성화했다. 공기 중 박테리아의 화학적·구조적 형태를 변형시킨다는 증거를 찾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출처- 더블린(아일랜드)=이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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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CONOMY Chosun 10월호